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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읽고

by 막내둥이 dream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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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의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읽고 마음이 차분해지며 난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책입니다. 숲 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수업인 이 책에서 저의 키워드는 알아차림, 내면의 소리, 내려놓기 등입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읽고

이 책은 북클럽 추천 도서로 읽기 시작했는데요. 새벽에 읽기 좋은 책입니다. 동트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를 감사하게 됩니다.

 

▶ 저자는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는 1961년 스웨덴에서 태어났으며 대학 졸업 수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며 스물여섯 살에 임원으로 지명되었지만 홀연히 그 자리를 포기하고 태국 밀림의 숲 속 사원에 귀의해 '나티코', 즉 '지혜가 자라는 자'라는 법명을 받고 파란 눈의 스님이 되어 17년간 수행했었다.

 

승려로서의 경지에 이른 마흔여섯의 나이에 승복을 벗고 환속 후에 사람들에게 혼란스러운 일상 속에서도 마음의 고요를 

지키며 살아가는 법을 전하기 시작했다.

 

진정한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유쾌하고 깊은 통찰력으로 사랑받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을 진단받고 몸의 기능을 잃어가면서도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계속해서 전했던 그는 2022년 1월, 망설임과 두려움 없이 떠난다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나티코의 이야기와 가르침을 담은 처음이자 마지막 책으로 2020년 말 스웨덴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의 열광 속에 베스트셀러가 되고 3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세계 25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읽고

 

 

▶ 책 속의 좋은 글

명상을 진지하게 시도해 보면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내면에서 벌어지는 생각의 곡예에 주목할 줄 아는 것은 유용한 기술입니다.
그래야 필요할 때 그런 생각을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p 53)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살면서 이보다 더 도움이 됐던 말은 별로 없습니다.
자기 생각에 의심을 품으며 조금은 거리를 두거나 우스갯거리 삼아 가볍게 접근한다면
자기답게 살아가기가 무한히 쉬워지는데 말이지요. (p60)

우리는 생각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그 생각이 어떤 양상을 취할지도 통제하지 못하지요,
다만 어떤 생각은 더 오래 품으며 고취할 수 있고, 어떤 생각에는 최대한 작은 공간만을 내줄 수도 있습니다.

마음속에 불쑥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믿을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p61)

 

 

제 내면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생각이 좀 더 자유롭게 흐르게 하자, 진심이 운신할 여지가 생겼던 겁니다. 내면의 더 현명한 목소리가 제대로 들리기 시작하니, 드디어 결심을 단행할 만큼의 확신이 찾아온 것이지요.

현명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예전에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이성적인 마음은 하인이다. 반면에 직관적인 마음은 신성한 선물이다. 우리가 창조한 사회는 하인을 섬기느라
선물을 잊어버렸다." (p87)

 

 

우리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리하여 모두 본연의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할 때
인생은 크게 달라집니다.

각자의 강점과 재능을 발휘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기회를 서로 상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남들이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준다고 느끼면, 우리 또한 남들을 더 너그럽게 대하기 쉽습니다.
주변을 더 공감하는 자세로 관찰하고 또 그들과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p95)

 

 

내려놓기는 어쩌면 제가 배운 가장 중요한 가르침일 겁니다. 
내려놓기의 지혜는 참으로 심오합니다.
내려놓을 수 있을 때 얻는 것은 끝이 없지요. 우리를 쓸모없는 존재라고 느끼게 하고 외로움과 두려움을 부르는
생각들은 내려놓는 순간 힘을 잃습니다.
설사 그 생각이 '옳다'하더라도요.

가장 내려놓기 어려운 생각이 결국엔 우리에게 가장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들여다보길 바랍니다.(p124)

 

마법의 주문
"갈등이 싹이 트려고 할 때, 누군가와 맞서게 될 때, 이 마법의 주문을 마음속으로 세 번만 반복하세요.
어떤 언어로든 진심으로 세 번만 되뇐다면, 여러분의 근심은 여름날 아침 풀밭에 맺힌 이슬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참으로 단순하고 명쾌한 진실이지만,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잊어버립니다. (p131)

 

 

 

'현재 상황에서 나 자신의 고통을 덜기 위해 바로 지금, 바로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지?'

우리가 집착하며 좀처럼 놓지 못하는 어떤 '생각'이 불행감을 초래하는 겁니다.
그런 생각은 대체로 그 자체로 보면 꽤 합리적이고 그럴싸합니다. 
누군가가 뭘 '했어야 했다'라는 식이죠.
예컨대 '아빠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요', '배우자가 말이나 행동을 다르게 했다면' 하는 식이지요.

이런 생각들이 마구 날뛸 때라도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조심스럽게 한 발짝 멀어집니다.
그러고는 '그래, 알았어. 나중에 이야기하자고.'라고 말하는 겁니다. (p151)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돌아가지 않는 일을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 자신을 원래보다 더 작고 초라하게 만들 필요 또한 없지요. 우리 자신을 원래보다 더 작고 초라하게
만들 필요 또한 없지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목을 옥최며 살 것입니까, 아니면 넓은 마음으로 인생을 포용하며 살 것입니까?
자, 쥐고 있던 주먹을 펼쳐보길 바랍니다. (p168)

 

 

"잘 들어보세요.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무작정 믿지 않아야 합니다.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상황을 온전히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온 우주가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라 운행된다는 근본적 진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진실이 뭐냐고요?"

당신이 알아야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p176)

 

 

마음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낼 때 성장합니다.
우리의 무지를 편견으로 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대로 앞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참아낼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가장 현명해집니다.(p187)

 

 

▶나의 느낌

'내가 틀리수도 있습니다'를 읽고 나의 생각에 한 번씩 멈춤을 한다. 상대방에 대한 엉뚱한 생각을 할 때 내가 틀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가끔 나의 관점을 전환한다. 힘들고 지칠 때 잠시 멈추고 긴 호흡을 하며 내가 원하는 것에 주파수를 맞춰서 간절히 쏘아보자. 

 

지혜라는 나침반을 50대에 잘 활용하여 내면의 나의 소리를 알아차림 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마음의 무거운 짐이 힘들때는 내려놓는 법도 배워보자.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평온했다. 그리고 명상을 배워보고 싶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과 마무리 하는 저녁에 명상을 통해 나의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격려를 하고 마무리하면서 반성과

감사하고 싶다.

 

힘들고 지칠때 이 책을 읽으며 바로 옆에서 현자에게 인생수업을 듣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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