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 아버지이신 손웅정 님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손웅정 님의 성찰과 집념 부분을 읽으면서 부모로서 저자의 마음이 공감이 되고 저의 모습을 돌아보며 반성도 하며 때론 '그렇지' 하며 고개도 끄덕이며 어느 순간 책으로 들어가 저자의 마음을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손웅정 님
저자이신 손웅정 님은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 축구 지도자,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축구를 하기 위해 중학생 시절 홀로 춘천으로 이주했다. 춘천고등학교 졸업 후 명지대학교에 입학했으나 그해 상무에 입단해 3년간 상무 불사조 소속으로 뛰었다. 이후 현대 호랑이(현 울산 현대), 일화 천마(현 성남 FC)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했으며 일화 천마의 창단 첫 승, 결승 골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1990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른 은퇴를 했다.
은퇴 후 생계를 위해 일용직, 막노동 일을 찾아서 하면서도 축구만 생각한 그는 자신의 부끄러운 실력을 반추하며 '기본기'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했다. 저자는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본기와 인성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하고 끈질긴 노력, 감사와 존중의 마음,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를 강조해 왔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두 아들의 축구를 직접 지도했고, 유소년 축구 교육센터 '손 축구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배우는 사람보다 가르치는 사람에 대한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지금도 독서와 운동,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며, 축구선수 아들 케어에 매진하고 있다.
성찰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저자가 아버지로서의 평범한 삶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성공담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생활, 맏이 홍윤이와 둘째 흥민이의 어릴 적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등 지난 시절의 소소한 이야기를 이 책에 풀어놓았다.
제1장 성찰을 이야기 이야기해 볼까요
운동경기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한계치를 알아야 최선의 것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그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흥민이를 붙잡아 주기 위해 흥민이가 조바심이 생기기 쉬운 시기에는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까.
어릴 때부터 흥민이에게 '항상 우리 욕심 버리고 마음 비우고 살자'라고 말해왔다.
그래, 조급할 게 전혀 없다.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 거야, 자, 이제 잠시 쉬자.
"흥민아, 멀리 보고, 넘어진 김에 쉬어 가는 거야."
아이들이 조바심을 보일 때 한걸음 물러서서 격려해 주고 인정과 지지를 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부모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교육이란 말에는 '가르치다'를 넘어 '기르다'란 뜻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축구를 잘 습득하려면 운동능력 하나로는 어림없다.
운동능력이라는 재능을 뒷받침해 줄 '성실한 태도'와 '겸손한 자세'가 겸비되어야 한다.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교육은 '가르치다'를 넘어 '기르다'란 뜻이라는 문장이 마음에 울림 이 크네요.
오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만들어봅시다.
기술과 실력이 좋아도 자신의 감정을 잡지 못하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없다.
내가 날 다스리지 않으면 상대를 이길 수 없다.
모든 경쟁은 결국 자기 자신을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에 달렸다.
나 자신을 극복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제압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값지고 훌륭하다.
모든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나로부터 나온다는 말이 생각이 나는 문장입니다.
나부터 다스리면 이 세상 못 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손흥민의 최고의 날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나는 '앞으로 다가올 날'이라고 답하고 싶다.
항상 낮은 자세로, 항상 발전하는
그런 날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시절이라고 우쭐댈 필요도 없고 나쁜 상황이라고 지레, 낙망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여러분의 최고의 날은 '앞으로 다가올 날'입니다.
'힘들고 지치시더라도 곧 최고의 날이 올 것이니 힘내셔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책에는 수많은 해답이 들어 있다. 책을 읽으면 자잘한 하루 일이 정리되고
복잡한 마음을 청소하듯 정리해 주고 뒤엉켜 꼬인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 해결해 주었다.
책을 읽으며 세상과 소통했고 책 속에서 마음의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마음의 질서를 유지하는 기본적이고 규칙적인 일은 어려운 시기를 버틸 힘을 준다.
책은 찾아가지 않아도 유명한 지식인과 대화할 수 있고 때론 힘들 땐 나를 위로해 주고
행복할 때 저를 인정해 주는 좋은 친구이기도 해서 전 책을 끼고 삽니다.
힘들 땐 우리 같이 책을 읽으시면 어떨까요?
좋은 지도자란 '기회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장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진정으로 기회를 주는 일이다.
공부하는 학생에게도 직장에서도 제자에게 후배에게 기회를 주는 지도자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집념
2장 집념은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축구 하려면 쌀 다섯 말이 필요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 쌀 다섯 말은 분명 부담이 되는 일이었을 것이다.
이미 두 아들을 상급학교에 보내지 못한 것이 내심 마음에 걸렸을 텐데, 막내가 보채니 이놈만큼은 제 바라는 대로
어떻게든 하게 하자고 결심했을 아버지
선생들이 요구한 쌀 다섯 말은 알고 보니 합숙 때 필요한 밥값이었지만, 나중에 가서야 그 속뜻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축구라는 새로운 삶으로 들어가는 데 필요한 입장료였다.
관계란 서로 떳떳하고 깨끗한 게 좋다. 불필요한 것들이 오가며 관계 속에 챙기고 갚아야 할 군더더기를
만들 필요가 없다.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분야라면 특히 그러하다.
세상을 살면서 적당한 거리의 관계, 선을 넘지 않고 서로 예의를 지켜주는
난로 같은 관계가 좋은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발버둥 치면 무언가가 생긴다는 것을, 삶은 가르쳐준다.
당돌하고 거침없던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나는 그저 내 삶을 내가 선택하고 싶었을 뿐이다. 내 삶의 길목 길목마다 어리숙하나마 내가 세운 가치관과
판단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싶었을 뿐이다.
내 삶인데 왜 내가 선택하지 못하는가, 그 간단한 바람이 얼마나 이루기 어려운 일인지, 일찍이 알 수밖에 없었다.
저도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이 자기들의 삶을 스스로가 선택하게 하려고 저의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설령 조금 돌아간다고 해도 절대 잘못된 길이 아니고 나중에는 돌아간 길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렸지만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면 하라는 대로 무조건 따르진 않았다.
배운 것과 다르거나 의문점이 생기면 물었고, 불합리해 보인다 싶으면 따져 물었다.
당돌했지만, 그래야 살아낼 수 있었다.
불합리할 때는 '왜?'라고 질문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일인 입니다.
내 삶의 기준과 가치관을 제대로 세워놓아야 휩쓸리지 않을 수 있었다. 한들한들 가을바람과 함께 흔들이는
갈대가 되고 싶지 않았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의 문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선택,
그런 건 내 삶에는 자리하지 않았다.
나 자신에게 좋은 것이 진짜 좋은 것이다.
전 아직도 가끔은 흔들흔들 갈대와 같습니다. 나의 가치관, 신념을 다시 한번 재정비해야겠습니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너, 지금 흘러가는 이 시간, 네 인생에서 다시는 안 와."
그러면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두 번 다시 내 인생에서 찾아오지 않을 시간입니다.
매시간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오늘 지금 이 시간!!
미래에 행복을 저당 잡히지 마시고 지금 이 시간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시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해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