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의 3장부터 6장에 저자의 기본과 철학, 기회를 느끼며 나는 어떤 철학이 있고 기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시 갖게 되는 책인 것 같다
기본
3장 기본에서는 "당장의 성적이 아닌 미래에 투자하라"라고 하며 시작한다. 책을 읽고 나의 계획대로 공부하고 실행하고 있는 저도 미래에 투자하고 있는데 가끔은 이게 맞나? 하고 나에게 묻곤 한다. 슬럼프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갑자기 힘든 것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냉정하고 강인한 사람일지라도 느닷없이 닥치는 삶의 파도 앞에 휘청이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기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써야 한다.
삶의 역경과 고난을 이기는 방법은
첫 번째는, 머릿속으로 고민하기보다
우선 정직하게 몸의 리듬을 지키는 것이다.
아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걸 최대한 지지하고 지원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이 문장이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참 힘들다. 부모라서 참견하고 아이들이 잘됐으면 하는 생각에
지름길이라도 안내하고 싶은 마음은 이제 접으려고 노력한다.
나는 내 아이들이 돈을 위해 살지 않고 진정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길 바랬다. 그 길에 돈이 따라오면
좋은 것이고, 안 따라와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네 삶을 살아라. 주도적인 네 삶을 살아라."
주도적으로 내 삶의 방향을 세우고, 돈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시간도 벌면서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일은 책 읽기, 공부, 자기 계발, 운동이다. 2023년에는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고 싶고 그렇게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아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해하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만 생각하면 불안감과 초조함이 차오를 틈이 없다.
욕심이 차면 그 틈새로 따라붙는 것이 불안과 초조이다.
"네가 행복하면 됐다."
이 마음이면 충분한 것이다.
저자의 부모 마음이 오롯이 드러나는 문장이다. 그래 아이들이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하다.
욕심은 금물! 내 욕심은 접어두고 아이들의 행복만 생각하자
나무를 벨 시간이 여섯 시간 주어진다면 네 시간 동안 도끼날을 갈겠다는 링컨의 말처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준비의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하기엔 기본기야말로 그 어떤 방법보다 높은 효율성을 지녔다.
한 번에 멀리 갈 수 없듯이 무슨 일이든 기본이 중요하다. 그 기본을 잘 다지려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에 대해 누가 뭐라 하든 마음에 담아두고 신경 쓸 일도 아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말하고 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손흥민이고,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볼 보이라고
내가 아들과 축구를 한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라고
남의 시선, 말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대로 밀고 나아가는 저자가 참 멋지다! 살면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속상해한 일이 많은데 이젠 그 무거운 남의 시선, 말등을 내려놓고 나도 나의 신념대로 직진하고 싶다.
기회
자신이 선택해서 자기 의지를 발휘하여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살지 않으면 자신을 잃게 된다.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공이라는 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
뛰어난 축구선수가 되는 게 전부가 아니라
주도적인 삶을 이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
거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삶을 멀리 봐라. 그리고 욕심을 내려놓아라.
운동선수에게 승패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승패에 연연하는 마음을 초월할 수 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 '나는 나다.
과거에 얽매이면 미래를 잃는다.
이 세상의 전부가 축구인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해야 할, 할 수 있는 다른 일도 많습니다.
두 개의 창문을 모두 열어야 합니다.
바람이 지나가도록
마음의 창문도, 가능성의 창문도 모두 열어 놓고
자주 환기해야 합니다.
마음의 두 개의 창문을 열고 놓고 환기하면 마음이 평온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부모란 참 힘듭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부모가 처음이라 서툴고 실수투성이라는 걸 아이들이 20대가 되어서야 깨닫고 반성하는 요즘입니다.
철학
축구와 독서. 이 두 가지가 내 삶을 지탱해 온 두 축이다.
나는 서점에 나와 있는 '축구' 관련 책이란 책은 다 찾아 읽었다.
뿐인가, 삶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
삶이라는 해전에서 책은 함선과도 같은 역할을 해준다.
배가 없으면 바다로 나갈 수 없듯
책이 없으면 삶을 헤쳐갈 수 없다.
시간이 날 때마다 독서 노트도 반복해서 읽다 보면, 비로소 내 안에 기억의 궁전이 세워진다.
저자처럼 저도 삶의 위기마다 나의 손과 눈은 책으로 갔고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책은 나에게도 스승이자 친구이며 내 삶의 고비에 큰 나무가 되어 내가 기댈 수 있게 해 주었다.
우리 힘든 시기에는 책을 읽어 봅시다.
가정은 최초의 학교고 최고의 학교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에 앞서서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먼저 보고 배운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자주 하는 말 엄마가 모범을 보여요. 우리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살아요.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다. 나부터 가정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책은 나에게는 부모교육지침서 같다. 읽으며 반성하고 또 다짐했다. 저자의 곧은 성품에 손흥민 선수가 그대로 부모를 닮아서 인성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님은 알지 못했는데 이 책 덕분에 손흥민 선수의 훌륭한 아버지를 알게 되었고 교육관도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읽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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